번호이동의 모든 것
번호이동은 지금 쓰는 전화번호를 그대로 두고 통신사만 바꾸는 것입니다. SK텔레콤에서 KT로, KT에서 알뜰폰으로 회사가 바뀌어도 010 번호는 그대로 따라갑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휴대폰을 살 때 가장 큰 할인이 붙는 가입 유형이 번호이동인 경우가 많고, 2026년 9월 한 달에만 번호이동이 59만 6,599건 이뤄졌습니다(뉴시스).
번호이동을 둘러싼 규칙도 최근 크게 바뀌었습니다. 2025년 7월 22일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이 폐지되면서 번호이동과 기기변경에 지원금을 다르게 줄 수 있게 됐고(정책브리핑, 지디넷코리아), 번호이동 고객에게 최대 50만 원을 주던 전환지원금은 단통법 아래의 예외였던 만큼 정부가 관련 고시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지디넷코리아). 2026년 2월부터는 매장이 실제로 준 추가지원금이 통신사 전산에 기록되기 시작해(뉴스핌), 약정 중에 다시 옮길 때 돌려낼 금액도 예전과 다르게 따져야 합니다.
이 문서는 번호이동의 뜻과 제한, 단통법 폐지 뒤 달라진 지원금, 번호이동 때 드는 위약금과 할부금, 가족결합에 미치는 영향, 기기변경과의 24개월 총액 비교, 절차와 준비물, 번호이동이 몰리는 시기와 2026년 통계를 차례로 정리합니다. 휴대폰을 싸게 사는 방법 전체가 궁금하다면 휴대폰 싸게 사는 법의 모든 것을, 시세표에서 번이·기변 가격을 읽는 법은 휴대폰 성지의 모든 것을 함께 보세요.
번호이동 한눈에 보기
번호이동은 번호는 그대로 두고 통신사만 바꾸는 가입 방식입니다. 단통법 폐지 뒤에는 번호이동과 기기변경의 지원금을 다르게 줄 수 있어 번호이동 가격이 더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옮기는 회선은 기존 통신사의 가족결합에서 빠지고 약정이 남아 있으면 지원금 반환금이나 할인반환금이 생깁니다. 남은 기기 할부금은 번호이동을 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번호이동·신규가입·명의변경 뒤 3개월 동안은 원칙적으로 다시 번호이동을 할 수 없고, 처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뤄지며 일요일과 신정·설·추석 당일은 쉽니다. 번호이동이 유리한지는 기기값만이 아니라 반환금과 결합 할인 변화까지 더한 24개월 총액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번호이동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뜻 | 통신사를 바꿔도 쓰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쓰는 제도(MNP, 번호이동성) |
| 근거 | 전기통신사업법 제58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 제2023-41호 |
| 다시 옮길 수 없는 기간 | 번호이동일·신규가입일·명의변경일로부터 3개월(원칙) |
| 처리 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일요일, 신정·설·추석 당일, 정기 점검일 제외) |
| 제한되는 경우 | 요금 연체, 선불요금제·임대폰 이용 등 |
| 문의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고객지원센터 1588-0413 |
※ 근거·제한 기간·처리 시간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제도 안내, 제한되는 경우는 KT 고객지원 번호이동 가입 안내 기준입니다. 세부 조건은 통신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번호이동이 맞는 사람, 기기변경이 맞는 사람
‘번호이동이 제일 싸다’는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번호이동은 새 통신사에서 받는 혜택이 크고, 기기변경은 기존 통신사에서 잃는 것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판단 기준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번호이동이 유리할 가능성이 큰 경우. 기존 약정이 끝났거나 거의 끝났고, 가족결합이 없거나 결합 할인이 작으며, 최신폰을 살 계획인 경우입니다.
- 기기변경이 유리할 가능성이 큰 경우. 가족결합·인터넷 결합 할인이 크고, 기존 약정이 많이 남아 반환금이 큰 경우입니다.
- 요금만 줄이려는 경우. 폰을 바꿀 필요가 없다면 약정이 끝난 뒤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하거나 선택약정 25%를 신청하는 방법도 비교해 보세요(알뜰폰 vs 휴대폰 성지).
아래에서 번호이동의 규칙과 비용을 하나씩 보고, 24개월 총액 비교 예시로 직접 계산해 봅니다.
번호이동이란? 뜻과 가입 유형 세 가지
번호이동의 뜻
이동전화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옮겨도 쓰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번호가 바뀌는 불편을 없애 통신사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공정한 경쟁을 이끌려는 목적입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번호이동은 전기통신사업법 제58조(전기통신번호이동성)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를 근거로 운영되며, 통신사 사이의 번호이동 업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 지침에 따라 관리합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새 통신사에서 개통이 끝나면 기존 통신사의 회선은 번호이동으로 해지 처리됩니다. 새 폰을 함께 살 수도 있고, 쓰던 폰에 새 통신사 유심이나 eSIM만 넣어 옮길 수도 있습니다.
신규가입·기기변경과 무엇이 다른가
휴대폰을 개통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이고, 매장과 시세표에서는 흔히 줄여서 부릅니다.
| 가입 유형 | 줄임말 | 전화번호 | 통신사 | 기존 회선 |
|---|---|---|---|---|
| 신규가입 | 신규 | 새 번호 | 새로 가입 | 없음(또는 따로 유지) |
| 번호이동 | 번이 | 그대로 | 바뀜 | 기존 통신사에서 해지 |
| 기기변경 | 기변 | 그대로 | 그대로 | 계속 사용(새 폰·새 약정) |
시세표에 ‘번이’ 칸과 ‘기변’ 칸의 가격이 따로 적혀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같은 폰이라도 가입 유형에 따라 지원금이 달라질 수 있어서입니다. 시세표 용어는 휴대폰 성지의 모든 것의 시세표 읽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통신 3사와 알뜰폰 사이도 모두 번호이동
번호이동은 통신 3사끼리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알뜰폰에서 통신 3사로, 알뜰폰끼리 옮기는 것도 모두 번호이동입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월별 번호이동 집계에도 알뜰폰이 함께 들어가며, 2026년 1월 알뜰폰 번호이동 35만 3,648건 가운데 22만 7,552건은 알뜰폰끼리 옮긴 것이었습니다(뉴스토마토).
알뜰폰은 통신 3사의 망을 빌려 쓰지만 통신사와는 다른 회사라, 같은 망을 쓰는 알뜰폰으로 옮길 때도 번호이동 절차를 거칩니다. 알뜰폰으로 옮길 때 따로 확인할 점은 아래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할 때에 모았습니다.
번호이동이 막히는 경우
번호이동은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 경우에는 제한되거나 처리가 미뤄집니다.
- 최근 3개월 안에 번호이동·신규가입·명의변경을 했을 때. 그날로부터 3개월 동안은 원칙적으로 다시 번호이동을 할 수 없습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이 기간 안에 옮기려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로 신청해야 하므로(연합뉴스), 옮긴 뒤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바로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 요금이 연체됐거나 선불요금제·임대폰을 쓸 때. KT는 요금 연체 고객, 선불요금제 이용 고객, 임대폰 이용 고객의 번호이동을 제한한다고 안내합니다(KT 고객지원).
- 처리 시간이 아닐 때. 번호이동 업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뤄지고, 일요일과 신정·설·추석 당일, 정기 점검일에는 쉽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이 시간 밖에 신청하면 다음 처리 시간에 개통될 수 있습니다.
제한 기간이나 처리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고객지원센터(1588-0413)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단통법 폐지 후 번호이동은 어떻게 달라졌나
가입 유형별 지원금 차등이 허용됐다
단통법이 있을 때는 번호이동·기기변경 같은 가입 유형이나 요금제에 따라 지원금을 다르게 주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습니다. 2025년 7월 22일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이 차별 금지 규정이 사라졌고, 통신사와 유통점은 가입 유형별로 지원금을 다르게 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정책브리핑, 지디넷코리아).
| 항목 | 폐지 전 | 폐지 후(2025년 7월 22일~) |
|---|---|---|
| 가입 유형별 지원금 | 차등 금지(2024년부터 전환지원금만 예외) | 번호이동·기기변경별 차등 가능 |
| 통신사 지원금 공개 | 공시 의무(공시지원금) | 공시 의무 폐지, 공통지원금 자율 공개 |
| 유통점 추가지원금 | 공시지원금의 15% 이내 | 상한 폐지 |
| 선택약정 25%와 추가지원금 | 함께 받을 수 없음 | 함께 받을 수 있음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발표(2025년 7월 17일)와 지디넷코리아 보도(2025년 4월 23일)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시세표에서 번이 가격과 기변 가격이 크게 다른 일이 흔합니다. 번호이동 가격이 낮게 보여도 기존 통신사에서 잃는 것까지 계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환지원금 최대 50만 원은 이제 없다
2024년 3월 정부는 단통법 시행령을 고쳐, 통신사를 옮기는 고객에게 위약금·유심 발급 비용 등의 명목으로 최대 50만 원의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줄 수 있게 했습니다(KBS). 가입 유형 차별을 막던 단통법 아래에서 번호이동에만 지원금을 더 줄 수 있게 만든 예외였습니다.
단통법 폐지에 맞춰 정부는 전환지원금 관련 고시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지디넷코리아). 지금은 번호이동 지원금에 50만 원 같은 별도 상한이 없고, 통신사의 공통지원금과 유통점 추가지원금 안에서 번호이동 조건이 정해집니다. 매장에서 ‘전환지원금’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누가, 얼마를, 어떤 방식으로 주는지 계약서에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2026년 시행령: 지금도 금지되는 차별
가입 유형·요금제 차별은 풀렸지만 모든 차별이 허용된 것은 아닙니다. 단통법 폐지 후속으로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은 같은 가입 유형·요금제·단말기인데도 거주 지역, 나이, 장애 등 신체적 조건을 이유로 지원금을 다르게 주는 것을 금지하고, 도서·벽지 주민, 경로우대 노인, 등록 장애인 등에게 일정 기간 지원금을 우대하는 경우는 예외로 했습니다(국가법령정보센터, 지디넷코리아). 개정 시행령은 2026년 4월 28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국가법령정보센터).
같은 시행령은 계약서에 지원금 지급 주체와 방식, 지원금과 연계된 요금제·부가서비스 이용 조건 등을 적도록 했습니다(국가법령정보센터, 지디넷코리아). 2026년 4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후속 시행령·고시 개정을 의결하면서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부당한 지원금 차별과 부실한 계약서 작성을 제재할 수 있게 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뉴시스).
2026년 2월부터: 추가지원금 전산 기록과 페이백 금지
2026년 2월 2일 개통분부터 통신 3사는 고객이 실제로 받은 추가지원금을 전산에 기록하고, 할부금을 대신 내 주는 이른바 ‘프리할부’ 방식을 금지했습니다(뉴스핌, 이뉴스투데이). 개통 뒤 현금으로 돌려주던 페이백 관행을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이 변화는 번호이동 비용에도 영향을 줍니다. 판매점 업계는 전산에 기록된 추가지원금이 약정 위약금에 포함되면서 중도 해지 부담이 커졌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디지털데일리). 번호이동으로 큰 추가지원금을 받았다면 약정 기간 안에 다시 옮길 때 돌려낼 금액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바뀔 것: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유통 시책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6년 9월 16일 단통법 폐지 후속 유통환경 시책을 내놨습니다. 약정한 요금제 유지 기간이 끝나면 알림 문자를 보내고, 통신 3사의 지원금 비교 정보를 제공하며, 판매점 추가지원금도 표준양식으로 게시하게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전자신문, 머니투데이). 표준양식은 2027년 1분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라, 발표 시점 기준으로는 대부분 앞으로 시행될 과제입니다.
번호이동 vs 기기변경: 무엇이 다른가
한눈에 비교
| 구분 | 번호이동 | 기기변경 |
|---|---|---|
| 통신사 | 바뀜 | 그대로 |
| 지원금 | 번호이동 조건으로 따로 정해짐 | 기기변경 조건으로 따로 정해짐 |
| 기존 약정 | 회선이 해지되며 반환금이 생길 수 있음 | 조건에 따라 승계·유예 가능 |
| 기존 폰 할부금 | 계속 청구(위약금과 별개) | 계속 청구, 새 할부와 겹칠 수 있음 |
| 가족결합 | 옮기는 회선은 기존 결합에서 빠짐 | 그대로 유지 |
| 멤버십·장기 혜택 | 새 통신사 기준으로 다시 시작 | 그대로 유지 |
| 다시 옮기기 | 3개월 동안 원칙적으로 번호이동 불가 | 해당 없음 |
※ 일반적인 차이를 정리한 표입니다. 실제 조건은 통신사·가입 시점·계약에 따라 다릅니다.
기기값: 번이 가격과 기변 가격이 다른 이유
기기값을 정하는 공통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은 이제 가입 유형별로 다르게 정할 수 있습니다(정책브리핑). 그래서 휴대폰 성지 시세표는 번이와 기변 가격을 따로 표시하고, 같은 폰이라도 두 가격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쪽이 낮은지는 기종과 시기, 통신사에 따라 다르니 두 칸을 모두 확인하세요.
비교할 때는 기종·용량·통신사·요금제·할인 방식(공통지원금 또는 선택약정)을 똑같이 맞춰야 합니다. 지역별 시세는 휴대폰 성지 시세표에서, 모델별 가까운 매장 가격은 내 주변 휴대폰 시세에서 볼 수 있고, 받은 견적은 성지나라 시세 판독기에 넣어 같은 조건의 기준 시세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약정과 위약금
번호이동을 하면 기존 통신사 회선이 해지되므로, 지원금 약정이나 선택약정이 남아 있으면 반환금이 생깁니다. 반면 같은 통신사에서 기기변경을 하면 남은 약정을 새 기기 약정으로 넘기는 승계 제도를 쓸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은 T 지원금약정 가입 후 18개월이 지난 고객에게 승계기변을 허용합니다(SK텔레콤 T 지원금약정 안내). 선택약정은 남은 약정이 6개월 미만일 때 25%로 다시 약정하면 할인반환금이 유예됩니다(스마트초이스).
다만 승계나 유예는 반환 의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새 약정으로 넘어가거나 청구가 미뤄지는 것이라, 새 약정 중에 다시 해지하면 청구될 수 있습니다. 통신사별 유예·승계 조건은 휴대폰 위약금의 모든 것에서 따로 다룹니다.
결합 할인과 멤버십
기기변경은 통신사가 그대로라 가족결합·인터넷 결합과 멤버십 등급이 이어집니다. 번호이동은 옮기는 회선이 기존 결합에서 빠지고, 가입 기간에 따라 쌓인 혜택도 새 통신사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결합 할인이 큰 집일수록 번호이동으로 얻는 기기값 이득이 결합 할인 감소분에 상쇄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가족결합·장기고객 혜택에서 봅니다.
번호이동 비용: 위약금·할부금·유심비
지원금 반환금 계산법
공통지원금(옛 공시지원금)을 받고 24개월 약정으로 개통했다면, 약정 중 번호이동으로 해지할 때 받은 지원금의 일부를 돌려내야 합니다. 대표 산식은 개통 후 180일 안에 해지하면 지원금 전액, 그 뒤에는 남은 약정 기간에 비례해 줄어드는 방식입니다(IT조선, KT 다이렉트샵). 이때 일시정지·이용정지 기간은 사용 기간에서 빠집니다(SK텔레콤 T 지원금약정 안내).
| 사용 기간 | 남은 약정 | 계산 | 반환금 |
|---|---|---|---|
| 180일 이하 | 550일 이상 | 받은 지원금 전액 | 500,000원 |
| 365일 | 365일 | 500,000 × 365 ÷ 550 | 331,818원 |
| 540일 | 190일 | 500,000 × 190 ÷ 550 | 172,727원 |
| 700일 | 30일 | 500,000 × 30 ÷ 550 | 27,273원 |
※ 가정 예시입니다. 원 단위에서 반올림했으며, 개통일 포함 여부와 정지 기간에 따라 실제 일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선택약정 할인반환금
공통지원금 대신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았다면, 약정 중 번호이동할 때 그동안 받은 요금 할인의 전부 또는 일부를 할인반환금으로 냅니다(KT 다이렉트샵). 약속한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받은 할인이나 지원금을 돌려내야 한다는 원리는 같지만(스마트초이스), 계산 방식은 통신사와 약정 상품마다 다릅니다. 스마트초이스의 할인반환금 조회 서비스나 통신사 앱에서 예상 금액을 먼저 확인하세요.
선택약정과 함께 유통점 추가지원금을 받았다면 두 금액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선택약정 중에 알뜰폰으로 옮길 때도 할인반환금이 청구된다는 점은 같습니다(매일신문).
남은 할부금은 어떻게 되나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지만, 위약금과 기기 할부금은 다른 돈입니다. 번호이동으로 회선을 해지해도 기존 폰의 남은 할부금은 없어지지 않고 남은 개월 수만큼 계속 청구되며, 나눠 내는 동안에는 연 5.9% 할부수수료도 계속 붙습니다(매일신문, SK텔레콤 고객센터). 한꺼번에 갚을지, 계속 나눠 낼지는 기존 통신사에 확인하세요.
그래서 새 폰을 할부로 사면 한동안 옛 폰 할부금과 새 폰 할부금이 함께 나갑니다. 다만 남은 할부금은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어느 쪽을 골라도 내야 하는 돈이므로, 둘을 비교할 때는 양쪽에 똑같이 더하거나 둘 다 빼고 계산하면 됩니다. 할부수수료 계산은 휴대폰 할부의 모든 것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추가지원금도 돌려낼 수 있다
단통법 시절에는 매장 추가지원금을 계약서 밖에서 주는 일이 많았지만, 2026년 2월부터는 실제로 받은 추가지원금이 전산에 기록됩니다(뉴스핌). 판매점 업계는 이 금액이 약정 위약금에 포함돼 중도 해지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디지털데일리).
추가지원금을 받을 때는 계약서에 금액과 함께 중도 해지 때 돌려내는지, 얼마를 돌려내는지가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시행령은 지원금 지급 주체와 방식, 연계된 요금제·부가서비스 조건을 계약서에 적도록 하고 있습니다(국가법령정보센터). 추가지원금의 구조는 추가지원금의 모든 것에 따로 정리합니다.
유심·eSIM 비용과 번호이동 수수료
새 통신사로 옮길 때는 새 유심을 받거나 eSIM 프로파일을 내려받아야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eSIM 도입 방안을 발표한 2021년 12월 기준으로 통신사 eSIM 프로파일 다운로드 비용은 2,750원, 유심 판매가는 7,700원이었습니다(부산일보). 지금 비용은 통신사와 판매처 행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개통할 때 확인하세요.
번호이동에는 사업자가 내는 수수료도 있습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2024년 5월 1일부터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가입 90일 안에 이뤄진 번호이동 건마다 2,8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연합뉴스, 머니투데이). 이용자에게 별도 수수료를 받는지는 가입하는 통신사·알뜰폰의 안내를 확인하세요.
가족결합·장기고객 혜택은 어떻게 되나
옮기는 회선은 결합에서 빠진다
가족결합은 같은 통신사를 쓰는 가족 회선을 묶어 요금을 깎아 주는 상품입니다. SK텔레콤 요즘가족결합, KT 프리미엄 가족결합, LG유플러스 참 쉬운 가족 결합처럼 통신사마다 이름과 조건이 다릅니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번호이동을 하면 그 회선은 더 이상 기존 통신사 회선이 아니므로 결합에서 빠집니다.
남는 가족의 할인도 줄어들 수 있다
결합 할인은 묶인 회선 수나 요금제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한 명이 빠지면 옮기는 사람만이 아니라 남는 가족의 할인까지 바뀔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품에 따라서는 남는 가족의 할인이 거의 그대로인 경우도 있습니다. 번호이동 전에 기존 통신사에 ‘이 회선이 빠지면 가족 전체 월 할인이 얼마가 되는지’를 물어보고, 그 차액에 24개월을 곱해 비용에 넣으세요.
멤버십·장기 이용 혜택
통신사 멤버십 등급이나 오래 쓴 고객에게 주는 혜택은 가입 기간과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호이동을 하면 이런 혜택은 기존 통신사에서 끝나고, 새 통신사에서는 그 회사 기준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혜택의 실제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니, 자주 쓰는 혜택만 골라 한 달에 얼마의 가치인지 적어 보면 비교가 쉬워집니다.
가족이 함께 옮길 때 확인할 것
- 새 통신사 결합 조건. 가족이 함께 옮기면 새 통신사에서 결합을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회선 수·요금제 조건과 할인액을 미리 확인하세요.
- 인터넷·IPTV 결합. 집 인터넷이 기존 통신사 결합에 묶여 있다면 휴대폰만 옮겨도 결합 할인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인터넷 약정의 위약금은 휴대폰과 따로 계산됩니다.
- 옮기는 순서. 가족마다 약정 종료일이 다르면 한꺼번에 옮길 때 일부 회선에서 반환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정이 먼저 끝나는 사람부터 순서를 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3개월 제한. 옮긴 뒤 3개월 동안은 원칙적으로 다시 번호이동을 할 수 없으니(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바로 되돌릴 수 없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24개월 총액으로 비교하기
비교 공식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중 무엇이 싼지는 기기값 한 줄로는 알 수 없습니다. 같은 폰, 같은 요금제, 같은 24개월로 놓고 아래 항목을 모두 더해 비교해야 합니다.
결합 할인이 없을 때: 번호이동이 싼 경우(가정 예시)
출고가 150만 원 최신폰을 산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기존 약정은 이미 끝났고 가족결합도 없습니다. 번호이동은 공통지원금 50만 원과 추가지원금 50만 원, 기기변경은 공통지원금 45만 원과 추가지원금 20만 원을 받는다고 두고, 두 경우 모두 월 10만 원 요금제를 6개월 쓴 뒤 월 6만 원 요금제로 바꾼다고 가정했습니다.
| 항목 | 번호이동 | 기기변경 |
|---|---|---|
| 출고가 | 1,500,000원 | 1,500,000원 |
| 공통지원금 | 500,000원 | 450,000원 |
| 추가지원금 | 500,000원 | 200,000원 |
| 기기값(할부원금) | 500,000원 | 850,000원 |
| 24개월 요금 | 1,680,000원 | 1,680,000원 |
| 기존 회선 반환금 | 0원 | 0원 |
| 가족결합 할인 감소 | 0원 | 0원 |
| 24개월 총액 | 2,180,000원 | 2,530,000원 |
※ 가정 예시입니다. 기기값은 일시불로 계산해 할부수수료를 넣지 않았고, 요금은 월정액 그대로(10만 원×6개월 + 6만 원×18개월) 적용했습니다.
이 가정에서는 번호이동이 35만 원 쌉니다. 기존 약정이 끝났고 잃을 결합 할인이 없다면 번호이동의 큰 지원금이 그대로 이득이 됩니다.
가족결합 할인이 클 때: 기기변경이 싼 경우(가정 예시)
같은 조건에서 가족 네 명이 같은 통신사로 결합해 있고, 내가 번호이동하면 가족 전체 할인이 한 달에 2만 원 줄어든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항목 | 번호이동 | 기기변경 |
|---|---|---|
| 기기값(할부원금) | 500,000원 | 850,000원 |
| 24개월 요금 | 1,680,000원 | 1,680,000원 |
| 기존 회선 반환금 | 0원 | 0원 |
| 가족결합 할인 감소(월 2만 원×24개월) | 480,000원 | 0원 |
| 24개월 총액 | 2,660,000원 | 2,530,000원 |
※ 가정 예시입니다. 결합 할인 감소액은 결합 상품·회선 수·요금제에 따라 다릅니다.
이번에는 기기변경이 13만 원 쌉니다. 결합 할인 감소분(48만 원)이 번호이동의 기기값 이득(35만 원)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가족이 함께 옮겨 새 통신사에서 비슷한 결합 할인을 받는다면 결과는 다시 번호이동 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약정이 남아 있을 때: 반환금까지 더하기(가정 예시)
첫 번째 예시에서 결합은 없지만, 기존 회선을 공통지원금 50만 원 약정으로 365일만 썼다고 바꿔 보겠습니다. 번호이동을 하면 위 반환금 표대로 331,818원을 내야 하고, 기기변경은 남은 약정을 승계해 당장 반환금이 없다고 가정합니다(실제로는 SK텔레콤 승계기변처럼 약정 18개월이 지나야 쓸 수 있는 등 조건이 있어, 기기변경에도 반환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항목 | 번호이동 | 기기변경 |
|---|---|---|
| 기기값 + 24개월 요금 | 2,180,000원 | 2,530,000원 |
| 기존 회선 반환금 | 331,818원 | 0원(승계 가정) |
| 24개월 총액 | 2,511,818원 | 2,530,000원 |
차이가 18,182원으로 거의 사라졌습니다. 승계한 약정은 새 약정 중에 다시 해지하면 청구될 수 있으니, 기기변경 쪽에도 그만큼의 부담이 남아 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두 선택의 차이는 더 작아집니다. 약정이 많이 남았다면 약정 종료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옮기는 것도 선택지입니다.
숫자를 넣을 때 주의할 점
- 요금제 유지 조건까지 넣기. 지원금이 큰 요금제를 몇 달 유지하는 조건이라면 그 기간의 요금을 그대로 넣으세요. 요금제를 일찍 낮추면 차액정산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차액정산금의 모든 것).
- 사은품은 계약서에 적힌 것만. 말로만 약속한 현금이나 사은품은 받지 못할 수 있으니 계산에서 빼는 편이 안전합니다.
- 번이·기변 견적은 같은 날 받기. 지원금은 수시로 바뀌므로 날짜가 다른 견적끼리 비교하면 결과가 틀어집니다.
번호이동 절차와 준비물
옮기기 전에 확인할 것
- 기존 회선 확인. 통신사 앱이나 고객센터(114)에서 약정 종료일, 오늘 해지할 때의 예상 반환금, 남은 기기 할부금, 미납 요금을 확인합니다.
- 결합과 혜택 확인. 가족결합·인터넷 결합에서 빠질 때 줄어드는 할인과 멤버십 혜택을 적어 둡니다.
- 3개월 제한 확인. 최근 3개월 안에 번호이동·신규가입·명의변경을 했다면 원칙적으로 아직 옮길 수 없습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 같은 조건으로 견적 받기. 기종·용량·요금제·할인 방식을 맞춰 번호이동 견적과 기기변경 견적을 함께 받습니다. 지역별 시세는 시세표, 가까운 매장 가격은 내 주변 시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24개월 총액 계산. 위 공식에 숫자를 넣어 비교하고, 받은 견적은 시세 판독기로 같은 조건의 기준 시세와 비교합니다. 판독 기준은 시세표 판독 기준에 나와 있습니다.
매장에서 개통할 때
매장에서는 본인 신분증을 준비하고, 사전승낙을 받은 정식 판매점인지 확인하세요. 정식 판매점은 신분증 스캐너로 신분증 진위를 확인하도록 돼 있으니(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메신저로 신분증 사진을 보내라는 요구는 거절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리인·미성년자·법인 개통은 필요한 서류가 다르니 미리 문의하세요.
계약서를 받으면 공통지원금과 추가지원금 금액, 지급 방식, 요금제·부가서비스 유지 기간, 할부원금이 구두 설명과 같은지 확인한 뒤 서명합니다. 정식 판매점 확인법과 계약서 점검 항목은 휴대폰 성지의 모든 것의 주의사항에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온라인·eSIM으로 개통할 때
통신사 공식 온라인몰이나 알뜰폰 홈페이지에서도 번호이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eSIM을 지원하는 폰이라면 새 유심을 받지 않고 eSIM 프로파일을 내려받아 옮길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스마트폰 eSIM 서비스를 2022년 9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하면서, eSIM을 쓰면 통신사를 바꿀 때도 유심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부산일보).
온라인 신청도 번호이동 업무 시간(오전 10시~오후 8시)에 처리되므로, 일요일이나 명절 당일에 신청하면 다음 처리 시간에 개통될 수 있습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새 통신사 개통이 끝날 때까지는 기존 회선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개통 뒤 확인할 것
- 통화·문자·데이터가 정상인지, 기존 폰의 데이터 이전과 은행·본인인증 앱 설정을 마쳤는지 확인합니다.
- 기존 통신사의 마지막 요금은 개통 뒤 따로 청구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청구서에 반환금과 남은 할부금이 어떻게 적혔는지 확인하세요.
- 새 통신사의 첫 청구서에서 할부원금·요금제·부가서비스가 계약서와 같은지 대조합니다.
- 요금제·부가서비스 유지 기간이 끝나는 날을 달력에 적어 두면 변경 시기를 놓치지 않습니다(요금제 유지 기간의 모든 것).
-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에서 본인 명의로 개통된 회선을 한 번 조회해 두세요(M-Safer).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할 때
알뜰폰 번호이동은 얼마나 많나
알뜰폰으로 옮기는 번호이동도 적지 않습니다. 2026년 1월 알뜰폰 번호이동은 35만 3,648건이었지만, 알뜰폰끼리 옮긴 22만 7,552건을 빼면 바깥에서 들어온 것은 12만 6,096건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알뜰폰에서 통신 3사로 나간 회선이 10만 508건이어서 알뜰폰 순증은 2만 5,588명 수준이었습니다(뉴스토마토).
최근에는 달마다 엇갈립니다. 2026년 8월 알뜰폰은 번호이동으로 1,380명 순증했지만(EBN), 9월에는 1,502명 순감했습니다(뉴시스).
알뜰폰으로 옮기기 전 확인할 것
- 선택약정 25%는 받을 수 없습니다. 선택약정 요금할인은 통신 3사 가입자가 대상이고 알뜰폰은 해당하지 않습니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 할인 기간이 끝난 뒤 요금. 처음 몇 달만 싼 프로모션 요금이 많으니, 할인이 끝난 뒤 얼마가 되는지 확인하세요(매일신문).
- 남은 약정과 할부금. 약정 중에 옮기면 반환금이 생기고, 남은 할부금에는 할부수수료가 계속 붙습니다(매일신문).
- 결합 할인. 통신 3사 가족결합에서 빠지게 되니 그 금액까지 더해 비교하세요.
폰을 바꿀 필요가 없고 약정이 끝났다면 알뜰폰 번호이동은 요금을 줄이는 확실한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휴대폰 성지와 알뜰폰의 24개월 총액 비교는 휴대폰 싸게 사는 법의 모든 것에 정리했습니다.
짧게 쓰고 다시 옮기려는 경우
프로모션 요금이 끝날 때마다 다른 알뜰폰으로 옮길 생각이라면, 번호이동은 원칙적으로 3개월 안에 다시 할 수 없다는 점부터 기억하세요(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이 기간 안에 옮기려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로 신청해야 하고, 이런 단기 이동에는 사업자 수수료도 붙습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2024년 5월 1일부터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가입 90일 안의 번호이동 건마다 2,8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연합뉴스, 머니투데이). 단기 이동을 생각한다면 가입 전에 약관의 해지 조건과 프로모션 유지 조건을 확인하세요.
번호이동이 몰리는 시기와 2026년 통계
2026년 월별 번호이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매달 발표하는 번호이동자 수를 보면 2026년에는 1월이 가장 많았고, 이후에는 매달 52만~68만 건 사이를 오갔습니다.
| 월 | 번호이동 | 참고 |
|---|---|---|
| 1월 | 999,344건 | KT 위약금 면제 기간 포함. 2014년 2월 이후 최대 |
| 2월 | 520,579건 | 1월보다 47.9% 감소 |
| 3월 | 632,467건 | |
| 4월 | 566,576건 | |
| 5월 | 584,205건 | |
| 6월 | 641,932건 | |
| 7월 | 635,361건 | 6월보다 1.0% 감소 |
| 8월 | 680,346건 | 갤럭시 Z 폴드8·플립8 정식 출시(8월 7일) |
| 9월 | 596,599건 | 아이폰18 프로 출시(9월 18일), 추석 연휴 |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집계를 보도한 연합뉴스·뉴스토마토(1월), 비즈니스포스트(2·3월), 비즈니스포스트(4월), 비즈니스포스트(5·6월), 비즈니스포스트(7월), EBN(8월), 뉴시스(9월) 기사 기준입니다.
2025년 7월 단통법 폐지 직후에는 예상과 달리 지원금 경쟁이 크지 않았고(매일경제), 단통법 시행 뒤 월 번호이동은 대체로 50만~70만 건 수준이었습니다(뉴스토마토). 2026년 1월은 이 범위를 크게 벗어난 예외였습니다.
지원금 경쟁이 붙었던 때
번호이동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통신사끼리 가입자 쟁탈전이 붙었을 때였습니다. 2025년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뒤 5월 말 통신 3사가 잇달아 지원금을 올렸고(헤럴드경제), 그달 번호이동은 93만 건을 넘었습니다(한겨레).
KT가 위약금을 면제한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원금을 70만 원대까지 올렸고(동아일보), 2026년 1월 번호이동은 99만 9,344건으로 집계됐습니다(연합뉴스). 2025년 4월부터 2026년 1월까지 SK텔레콤에서는 번호이동으로 52만 3,197건이 순유출됐고, LG유플러스와 KT로는 각각 33만 4,760건, 5만 4,712건이 순유입됐습니다(더트래커).
신제품 출시와 번호이동
인기 신제품이 나오는 달에도 번호이동이 늘어납니다. 2026년 8월 번호이동은 68만 346건으로 1월 이후 가장 많았는데, 업계는 8월 7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이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봤습니다(EBN).
반면 9월에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가 9월 18일 출시됐지만 일반 모델이 함께 나오지 않았고 추석 연휴까지 겹치면서 번호이동이 59만 6,599건으로 전달보다 12.3% 줄었습니다(뉴시스, 아이뉴스24). 신제품이 나온다고 늘 번호이동 조건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시기보다 중요한 것
지원금 경쟁이 붙는 시기는 미리 알기 어렵고, 경쟁이 붙어도 조건이 수시로 바뀝니다. 바꿀 때가 가까워지면 시세표를 자주 확인하고, 약정 종료일과 결합 상태를 먼저 정리해 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신제품과 이전 모델의 지원금 흐름은 휴대폰 싸게 사는 법의 모든 것의 구매 시기 정리를 참고하세요.
번호이동 주의사항: 사기와 분쟁 피하기
구두 약속보다 계약서
번호이동 상담에서 흔한 분쟁은 말로 들은 조건과 계약서가 다른 경우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판매점에서 ‘단말기 무료’라는 설명을 듣고 서명했지만 단말기 대금이 할부로 청구된 사례 등을 들어 약정 불이행 피해를 주의하라고 안내했습니다(한국소비자원).
계약서에는 지원금 지급 주체와 방식, 연계된 요금제·부가서비스 조건이 적혀 있어야 합니다(국가법령정보센터). 계약서 사본을 받아 두고, 첫 청구서가 나오면 계약서와 대조하세요.
‘개통 뒤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조건
2026년 2월부터 실제 추가지원금이 전산에 기록되고 할부금 대납 방식이 금지됐습니다(이뉴스투데이). 페이백처럼 계약서 밖에서 돈을 주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아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받을 금액은 모두 계약서의 추가지원금으로 적어 달라고 요청하세요. 페이백을 약속하고 잠적한 사례는 예전에도 보도됐습니다(아시아경제).
명의도용과 ‘내구제’
‘휴대폰만 개통해 주면 돈을 준다’는 제안은 번호이동 혜택이 아니라 불법 사금융인 ‘내구제 대출’입니다. 개통한 휴대폰을 남의 통신용으로 넘기는 행위 자체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이며, 명의자에게 요금과 소액결제 대금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금융감독원 주의 안내, 경찰청·과기정통부 주의 당부).
본인 모르게 개통된 회선이 걱정된다면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에서 가입 현황을 조회하고, 신규 개통을 막는 가입제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M-Safer). M-Safer를 사칭한 문자도 돌고 있으니 문자 속 링크는 누르지 마세요(M-Safer 공지). 자세한 예방법은 휴대폰 성지의 모든 것에 정리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약속과 다른 조건으로 개통됐다면 계약서와 상담 문자 같은 기록을 모아 판매점과 통신사 고객센터에 먼저 정정을 요청하세요. 번호이동 처리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고객지원센터(1588-0413)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개통 철회와 분쟁 대응 방법은 휴대폰 성지의 모든 것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번호이동하면 전화번호가 바뀌나요?
바뀌지 않습니다. 번호이동은 통신사를 바꿔도 쓰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쓰게 하는 제도입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통신 3사와 알뜰폰 사이에서도 같습니다.
번호이동한 뒤 다시 옮기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번호이동일·신규가입일·명의변경일로부터 3개월 동안은 원칙적으로 다시 번호이동을 할 수 없습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이 기간 안에 꼭 옮겨야 한다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로 신청해야 하니(연합뉴스), 옮기기 전에 조건을 충분히 비교하세요.
번호이동은 언제 처리되나요? 일요일에도 되나요?
번호이동 업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뤄지며, 일요일과 신정·설·추석 당일, 정기 점검일에는 쉽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이 시간 밖에 신청하면 다음 처리 시간에 개통될 수 있습니다.
전환지원금 최대 50만 원은 지금도 받을 수 있나요?
2024년 도입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은 단통법 아래의 예외 제도였고, 단통법 폐지에 맞춰 관련 고시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KBS, 지디넷코리아). 지금은 별도 상한 없이 공통지원금과 추가지원금으로 번호이동 조건이 정해집니다.
번호이동하면 위약금을 전부 내나요?
약정이 남아 있다면 반환금이 생기지만 늘 전액은 아닙니다. 공통지원금 약정은 개통 180일 안에는 지원금 전액, 그 뒤에는 남은 기간에 비례해 줄어드는 산식이 대표적입니다(IT조선). 실제 금액은 통신사 앱이나 114에서 조회하세요.
번호이동하면 남은 할부금은 없어지나요?
없어지지 않습니다. 위약금과 기기 할부금은 별개라, 남은 할부금은 계속 청구되고 나눠 내는 동안 연 5.9% 할부수수료도 붙습니다(매일신문).
가족 중 한 명만 번호이동하면 다른 가족의 할인도 줄어드나요?
옮기는 회선은 기존 통신사 결합에서 빠지고, 결합 상품과 남는 회선 수에 따라 남는 가족의 할인도 바뀔 수 있습니다. 옮기기 전에 가족 전체 월 할인이 얼마가 되는지 통신사에 확인하세요.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해도 선택약정 25%를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없습니다. 선택약정 요금할인은 통신 3사 가입자가 대상입니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대신 알뜰폰은 요금 자체가 낮은 경우가 많으니 할인 기간이 끝난 뒤 요금까지 비교하세요.
유심 없이 eSIM으로도 번호이동할 수 있나요?
eSIM을 지원하는 폰이라면 eSIM 프로파일을 내려받아 번호이동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9월부터 국내 스마트폰 eSIM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통신사를 바꿀 때 유심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부산일보).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중 무엇이 더 싼가요?
정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같은 폰·요금제로 기기값, 24개월 요금, 기존 회선 반환금, 가족결합 할인 변화를 더한 24개월 총액을 비교하세요. 위 24개월 총액 비교 예시처럼 결합 할인이 크면 기기변경이 더 쌀 수 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과 참고 자료
참고 자료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이동전화 번호이동」 제도 안내(제한 기간·운영 시간·근거). 바로가기
- 뉴시스, 「“아이폰18 나왔는데도 썰렁”…번호이동 한 달 새 12% ‘뚝’」, 2026.10.1. 바로가기
- 정책브리핑(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달 22일부터 단통법 폐지…‘요금할인+추가지원금’ 혜택 가능」, 2025.7.17. 바로가기
- 지디넷코리아, 「번호이동·요금제 차별 OK...지역·나이로 폰 보조금 차별은 금지」, 2025.4.23. 바로가기
- 뉴스핌, 「2월부터 프리할부 폐지…휴대폰 ‘성지’ 지원금 전산에 남는다」, 2026.1.28. 바로가기
- KT 고객지원, 「모바일 번호이동 가입 안내」. 바로가기
- 뉴스토마토, 「1월 번호이동 활황…KT만 울었다」, 2026.2.2. 바로가기
- KBS, 「단통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지원금 차등 허용’」, 2024.3.6. 바로가기
- 국가법령정보센터,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대통령령 제36281호, 2026.4.28. 시행). 바로가기
- 뉴시스, 「‘단통법 폐지’ 후 시장 혼란 막는다…시행령·고시 개정」, 2026.4.10. 바로가기
- 이뉴스투데이, 「통신3사, 추가지원금 전산화 스타트···‘페이백’ 관행 차단 ‘위약금’ 증대?」, 2026.2.2. 바로가기
- 디지털데일리, 「페이백 막았더니 위약금 폭탄…휴대폰 유통망, 결국 칼 빼들었다」, 2026.1.28. 바로가기
- 전자신문, 「휴대폰 성지점 지원금도 투명하게 공개…방미통위, 단통법 폐지 후속시책 마련」, 2026.9.16. 바로가기
- 머니투데이, 「앞으로 ‘성지’ 지원금도 공시…방미통위, 단통법 대신 시책 꺼내들었다」, 2026.9.16. 바로가기
- SK텔레콤 T world, 「T 지원금약정」 가입·해지 유의사항(승계기변·할인반환금). 바로가기
- 스마트초이스, 25% 요금할인 재약정 시 할인반환금 유예 안내. 바로가기
- IT조선, 「[호갱탈출] “스마트폰 위약금, 얼마가 청구되나요?”」, 2015.12.11. 바로가기
- KT 다이렉트샵, 「휴대폰 지원금」 단말할인 해지 위약금·요금할인(선택약정) 할인 반환금 안내. 바로가기
- 스마트초이스, 「할인반환금 조회」 서비스 개요. 바로가기
- 매일신문, 「알뜰폰 0원 요금제 8종, 10월 최적요금 고지 1000만명 제외」, 2026.9.27. 바로가기
- SK텔레콤 고객센터, 「휴대폰 할부 이자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바로가기
- 부산일보, 「내년 9월부터 eSIM 도입된다…한 단말, 두 번호의 듀얼심 시대 열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폰 eSIM 도입방안’), 2021.12.21. 바로가기
- 연합뉴스, 「KTOA “내일부터 알뜰폰도 90일 내 번호이동 수수료 부과”」, 2024.4.30. 바로가기
- 머니투데이, 「KTOA, 알뜰폰 업체도 ‘90일 내 재번호이동’ 수수료 부과」, 2024.5.1. 바로가기
- SK텔레콤, 요즘가족결합 안내. 바로가기
- KT, 프리미엄 가족결합 안내. 바로가기
- LG유플러스, 참 쉬운 가족 결합 안내. 바로가기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통신시장 유통질서 건전화(사전승낙제·신분증 스캐너)」. 바로가기
-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 「서비스 소개」. 바로가기
- EBN, 「8월 번호이동 갤럭시Z8으로 ‘후끈’…통신사별 희비」, 2026.9.7. 바로가기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25% 요금할인 대상 단말 조회. 바로가기
- 연합뉴스, 「KT 위약금 면제 이후 번호이동 급증…1월 100만건 근접」, 2026.2.2. 바로가기
- 비즈니스포스트, 「3월 번호이동 63만 명으로 21.4% 증가, KT 순증·SK텔레콤 LG유플러스 순감」, 2026.4.1. 바로가기
- 비즈니스포스트, 「4월 번호이동 56만 명으로 10.4% 감소,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모두 순증」, 2026.5.4. 바로가기
- 비즈니스포스트, 「6월 번호이동 64만 명으로 9.8% 증가, SK텔레콤·LG유플러스·KT 모두 순증」, 2026.7.1. 바로가기
- 비즈니스포스트, 「7월 번호이동 63만 명으로 1.02% 감소, SK텔레콤·LG유플러스 순증 KT 순감」, 2026.8.3. 바로가기
- 매일경제, 「[르포] “148만원 갤럭시 플립7 18만원까지”…단통법 폐지 첫날 휴대폰 성지 가보니」, 2025.7.22. 바로가기
- 헤럴드경제, 「“115만원→35만원, 역대급 ‘할인’ 대란 터졌다” 삼성 최고폰, 먼저 산 사람 어쩌나」, 2025.5.28. 바로가기
- 한겨레, 「‘SKT 유심 해킹’ 5월 번호이동 94만명…8년 만에 최대치」, 2025.6.2. 바로가기
- 동아일보, 「‘위약금 면제’ KT 21만명 번호이동… “단말기 동나”」, 2026.1.12. 바로가기
- 더트래커, 「통신3사 정보유출 여진…가입자 이동·수익성 동반 흔들림」, 2026.4.1.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아이폰 18 신작 나왔지만…9월 번호이동 12% 감소」, 2026.10.1. 바로가기
- 한국소비자원, 「휴대폰 보조금 지원 약정 불이행 피해 주의」, 2013.7.23. 바로가기
- 아시아경제, 「불법보조금 약속하고 잠적…폰 ‘페이백 먹튀’ 주의보」, 2017.3.22. 바로가기
- 일간NTN, 「금감원, 휴대폰깡 사기 주의 당부」, 2023.2.24. 바로가기
- 연합뉴스, 「휴대전화 넘기고 급전 빌리는 ‘내구제 대출’ 주의보」, 2022.5.25. 바로가기
-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 「엠세이퍼 사칭문자 주의 안내」, 2025.8.25. 바로가기
이 문서는 2026년 10월 7일 기준 공개된 법령·정부 발표·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통계·통신사 안내·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입니다. 지원금, 반환금 산식, 결합 할인은 통신사와 가입 시점에 따라 다르며, 계산 예시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 참고용입니다. 실제 조건은 계약서와 통신사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받은 시세표, 괜찮은 금액일까?같은 조건의 기준 시세와 비교해 바로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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